복리 계산기 — 수익률 두 배보다 기간 두 배가 더 버는 이유 - Tooly 가이드

2026. 08. 31 작성

복리 계산기 — 수익률 두 배보다 기간 두 배가 더 버는 이유

복리 계산기는 원금·수익률·기간·복리 주기를 넣어 최종 금액을 미리 계산하는 도구입니다. 1,000만 원을 연 14%로 10년 굴린 것보다 연 7%로 20년 굴린 쪽이 더 커지는 계산을 직접 보여 드리고, 일복리 마케팅의 실제 효과, 적립식 투자와 목돈 투자의 차이, 세금까지 계산기 결과를 제대로 읽는 법을 정리했습니다.


1,000만 원을 굴린다고 해 보겠습니다. 연 14% 수익률로 10년이면 약 3,707만 원. 연 7% 수익률로 20년이면 약 3,870만 원. 수익률을 반으로 깎아도 기간을 두 배로 늘린 쪽이 이깁니다. 복리 계산기에 숫자를 넣어 보면 몇 초 만에 확인되는 사실인데, 직접 보기 전에는 대부분 반대로 짐작합니다.

복리 계산기 바로 쓰기 →

복리 계산기는 원금, 기대 수익률, 기간, 복리 주기 네 가지를 넣으면 최종 금액과 순수익을 계산해 주는 도구입니다. 수익이 다시 원금이 되어 또 수익을 낳는 구조라, 결과는 기간에 대해 직선이 아니라 곡선으로 자랍니다. 이 글은 사용법보다 그 곡선을 읽는 법을 다룹니다. 버튼 순서는 도구 페이지 안내에 있고, 단리와 복리가 왜 다른지 기초가 필요하면 이자 계산기 글부터 보시면 됩니다.

기간이 수익률보다 힘이 센 이유

복리식은 원금 × (1 + 수익률)^기간입니다. 수익률은 괄호 안에 있고 기간은 지수 자리에 있습니다. 같은 "두 배"라도 지수를 두 배로 만드는 쪽이 훨씬 크게 작동합니다.

1,000만 원으로 세 경우를 계산기에 넣어 보면 이렇게 나옵니다.

조건 최종 금액 순수익
연 14% × 10년 37,072,213원 27,072,213원
연 7% × 20년 38,696,845원 28,696,845원
연 7% × 30년 76,122,550원 66,122,550원

연 14%는 전문 투자자도 장기간 지키기 어려운 수익률입니다. 연 7%는 그보다 현실적인 가정이고요. 그런데 기간을 20년으로 잡는 순간 무리한 수익률 가정을 이깁니다. 30년이면 원금의 일곱 배를 넘습니다.

계산기에서 수익률 칸을 이리저리 바꾸는 것보다, 기간 칸을 바꿔 보는 쪽이 계획에 훨씬 쓸모 있는 이유입니다. "몇 %짜리를 찾느냐"보다 "몇 년을 버티느냐"가 결과 자릿수를 바꿉니다.

월복리·일복리, 실제로 얼마나 유리한가요?

"일복리로 굴려 드립니다"라는 광고 문구가 있습니다. 복리 주기가 짧을수록 유리한 것은 맞습니다. 얼마나 유리한지 숫자로 보면 이렇습니다. 1,000만 원, 연 5%, 10년 기준입니다.

복리 주기 10년 뒤 금액
연 1회 16,288,946원
분기(연 4회) 16,436,195원
월(연 12회) 16,470,095원
일(연 365회) 16,486,648원

연복리와 일복리의 차이는 10년 동안 197,702원, 비율로 1.2%입니다.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일복리"라는 말이 주는 인상만큼 크지 않습니다. 계산기의 복리 주기 칸은 상품 설명서에 적힌 실제 주기를 그대로 고르는 칸이지, 짧게 고를수록 인생이 달라지는 칸이 아닙니다. 결과를 크게 바꾸는 것은 위에서 본 대로 기간, 그다음이 수익률입니다.

이 계산기가 못 다루는 것 — 매달 붓는 투자

Tooly 복리 계산기는 목돈을 한 번 넣고 그대로 굴리는 경우를 계산합니다. 매달 일정액을 추가하는 적립식 투자는 구조가 다릅니다. 첫 달에 넣은 돈은 120개월 굴러가지만 마지막 달에 넣은 돈은 한 달도 못 굴러가기 때문입니다.

같은 6,000만 원이라도 차이가 큽니다. 연 7%(월 단위 재투자) 기준으로 계산하면 이렇습니다.

  • 매달 50만 원씩 10년(총 납입 6,000만 원) → 약 8,654만 원
  • 목돈 6,000만 원을 처음에 넣고 10년 → 약 1억 1,803만 원

납입 총액이 같아도 돈이 굴러간 시간이 달라서 3,100만 원 넘게 벌어집니다. 그러니 적립식으로 모으는 중이라면 이 계산기의 결과를 그대로 내 미래 잔고로 읽으면 안 됩니다. 목돈 기준 결과와 위 적립식 예시 사이 어디쯤으로 가늠하는 정도가 정직한 사용법입니다.

계산기 결과에서 빠져 있는 것 — 세금

결과 금액은 세전입니다. 무엇으로 굴리느냐에 따라 떼이는 세금이 다릅니다. 2026년 기준으로 자주 만나는 세 가지만 적어 둡니다.

  • 예금·적금 이자: 이자소득세 15.4%(지방소득세 포함). 1,000만 원을 연 7%로 10년 굴려 수익이 9,671,514원이라면, 이 세율로 떼면 손에 남는 수익은 약 818만 원입니다.
  • 국내 상장주식 매매차익: 소액주주는 비과세. 배당금에는 15.4%가 붙습니다.
  • 해외주식 매매차익: 연 250만 원 공제 후 22% 양도소득세.

계산기가 보여 준 곡선에서 세금과 물가 상승분을 빼야 실제 구매력이 나옵니다. 장기 계획일수록 이 차이가 커지니, 결과 화면의 숫자를 목표액으로 쓸 때는 여유를 두고 잡는 편이 안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수익률에는 어떤 숫자를 넣어야 하나요?
정해진 답이 없어서 두 번 계산하는 방식을 권합니다. 기대하는 값으로 한 번, 그보다 보수적인 값으로 한 번 넣어 결과를 범위로 보는 겁니다. 하나의 숫자는 예언이 되지만 범위는 계획이 됩니다.

원금이 두 배 되는 시점을 빨리 알 수 있나요?
72를 수익률로 나누면 대략의 햇수가 나옵니다. 연 6%면 약 12년입니다. 이 어림법의 원리와 예시는 도구 페이지의 72의 법칙 설명에 정리돼 있습니다.

마이너스 수익이 난 해는 어떻게 반영하나요?
반영하지 못합니다. 이 계산기는 매년 같은 수익률이 이어진다는 가정으로 계산합니다. 실제 투자는 오르내림을 겪으므로, 계산기의 곡선은 평균적인 경로 하나를 그려 본 것으로 읽어야 합니다.

예금 이자를 계산하고 싶은데 이 도구가 맞나요?
계산식은 같지만 예금·대출 관점의 입력과 해석은 이자 계산기가 더 맞습니다. 이 도구는 투자 원금이 몇 배로 불어나는지를 보는 쪽입니다. 두 도구의 차이는 이자 계산기 글에 정리돼 있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것

목표액에서 거꾸로 계산하고 싶다면 — 예를 들어 20년 뒤 1억을 만들려면 지금 얼마가 필요한지 — 계산기에 원금을 바꿔 가며 넣어 보면 몇 번 만에 답이 좁혀집니다. 달러 자산을 원화로 환산해 넣을 때는 환율 계산기를 먼저 거치면 됩니다.

복리 계산기 열어 보기 →

이 글의 모든 금액은 2026년 8월 31일에 복리식 그대로 직접 계산해 검산한 값입니다. 세율은 같은 날 기준 일반적인 경우이며, 개인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큰돈이 걸린 결정 전에는 금융기관과 세무 안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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