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09. 22 작성
온라인 타이머 — 초시계와 뭐가 다르고, 소리 없이 어떻게 쓰나
온라인 타이머는 설정한 시간이 0이 될 때까지 거꾸로 세는 도구입니다. Tooly 타이머는 시·분·초를 직접 넣어 시작하며, 끝나면 화면에 "시간이 다 됐습니다!"가 뜹니다. 다만 알림음이 없어 화면이 보이는 곳에서 써야 합니다. 초시계와의 방향 차이, 입력 한계(시 24·분초 59), 끝난 뒤 다시 쓰는 순서, 백그라운드 탭에서 생기는 오차까지 실제로 돌려 보고 정리했습니다.
라면 3분, 스트레칭 1분, 회의 10분. 시간을 재는 일은 하루에도 몇 번씩 생기는데, 그때마다 폰을 집어 드는 건 생각보다 번거롭습니다. PC 앞에 앉아 있다면 브라우저 탭 하나로 끝낼 수 있습니다.
화면은 한국어로 나옵니다. 입력칸이 시·분·초로, 버튼이 시작·일시정지·초기화로 적혀 있고, 끝나면 "시간이 다 됐습니다!"가 뜹니다. 국내에서 쓰기에 해석이 필요한 부분은 없습니다.
쓰기 전에 하나만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타이머는 알림음이 나지 않습니다. 시간이 다 되면 화면에 파란 배너로 "시간이 다 됐습니다!"가 뜰 뿐입니다. 실제로 페이지를 열어 확인해 보니 오디오 요소가 하나도 들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화면이 보이는 자리에서 쓰는 도구입니다.
초시계와 타이머는 반대 방향입니다
이름이 비슷해 헷갈리지만 세는 방향이 정반대입니다.
| 타이머(카운트다운) | 초시계(스톱워치) | |
|---|---|---|
| 방향 | 설정한 시간 → 0 | 0 → 계속 증가 |
| 먼저 하는 일 | 시간을 정한다 | 그냥 시작한다 |
| 끝나는 시점 | 0이 되면 자동 종료 | 내가 멈출 때까지 |
| 맞는 상황 | 라면·찜질·발표 시간 지키기 | 달리기 기록·작업 시간 측정 |
"10분만 집중하자"는 타이머, "이 일에 얼마나 걸렸지"는 초시계입니다. 경과 시간을 재야 한다면 온라인 초시계 글이 맞습니다.
실제로 돌려 본 동작
0시간 0분 3초를 넣고 시작을 눌러 봤습니다. 3초 뒤 화면 가운데에 "시간이 다 됐습니다!" 배너가 떴고, 남은 시간 표시는 00 h : 00 m : 0 s에서 멈췄습니다.
입력에는 상한이 걸려 있습니다.
| 칸 | 범위 | 기본값 |
|---|---|---|
| 시 | 0 ~ 24 | 0 |
| 분 | 0 ~ 59 | 5 |
| 초 | 0 ~ 59 | 0 |
즉 한 번에 최대 24시간 59분 59초까지 잡을 수 있고, 아무것도 안 건드리고 시작을 누르면 5분이 걸립니다. 세 칸이 모두 0이면 빨간 경고가 뜨고 시작되지 않습니다.
돌아가는 동안에는 시·분·초 입력칸이 잠기고 일시정지만 눌립니다. 일시정지를 누르면 그 자리에서 멈추고 입력칸이 다시 열립니다 — 남은 시간을 조금 늘리거나 줄여서 이어 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끝난 뒤 다시 쓰려면
여기서 한 번 걸리기 쉽습니다. 타이머가 0에 닿으면 시작 버튼은 다시 살아나지만 초기화 버튼은 눌리지 않는 상태가 됩니다. 초기화를 눌러 처음으로 되돌리려다 "왜 안 되지" 하게 되는 지점입니다.
이럴 때는 초기화를 찾지 말고 시·분·초를 다시 입력하고 시작을 누르면 됩니다. 종료와 동시에 입력칸이 열려 있으므로 바로 다음 회차를 걸 수 있습니다.
백그라운드 탭에서는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 타이머는 1초마다 숫자를 하나씩 줄이는 방식으로 동작합니다(소스 확인). 그런데 브라우저는 배터리를 아끼려고 보이지 않는 탭의 반복 작업을 늦추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타이머 탭을 뒤로 숨겨 둔 동안 1초가 1초보다 길게 흐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쓰는 편이 안전합니다.
- 타이머 탭을 따로 창으로 떼어 화면 한쪽에 띄워 둡니다.
- 정확도가 중요한 일(시험 모의고사, 발표 리허설)은 탭을 앞에 둔 채 씁니다.
- 자리를 비워야 한다면 소리가 나는 폰 알람을 함께 겁니다. 이 도구는 소리를 내지 않습니다.
폰 타이머와 어느 쪽이 나은가
폰에도 타이머가 있는데 굳이 브라우저를 쓰는 이유가 있습니다. 반대로 폰이 나은 경우도 분명합니다.
| 브라우저 타이머 | 폰 타이머 | |
|---|---|---|
| 알림 | 화면 배너만 | 소리·진동 |
| 화면 | 모니터에 크게 남음 | 잠금화면에 가려짐 |
| 손 | 키보드 앞에서 바로 | 폰을 집어야 함 |
| 자리를 비울 때 | 못 알아챔 | 소리로 알 수 있음 |
| 여러 개 동시에 | 탭을 여러 개 띄워 가능 | 기기마다 제한 |
모니터 앞에 앉아 일하는 동안에는 브라우저 쪽이 손이 덜 가고 남은 시간이 계속 눈에 들어옵니다. 자리를 뜨는 일에는 소리가 나는 폰이 맞습니다. 둘 중 하나를 고르는 문제가 아니라 상황으로 나누는 편이 낫습니다.
탭을 여러 개 띄우면 서로 다른 시간을 동시에 걸 수 있다는 점은 브라우저만의 장점입니다. 오븐 20분과 면 3분을 따로 걸어 두는 식입니다. 다만 앞에서 말한 대로 보이지 않는 탭은 느려질 수 있으니, 동시에 돌릴 때는 창을 나란히 띄워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이럴 때 쓰면 편합니다
- 요리 — 면 3분, 계란 7분처럼 짧고 반복되는 시간. 손에 물이 묻어 폰을 만지기 싫을 때 키보드 앞의 타이머가 편합니다.
- 25분 집중(포모도로) — 25분을 걸고, 배너가 뜨면 5분 쉬는 식으로 돌립니다. 분 칸에 25를 넣는 것이 전부입니다.
- 운동 세트 사이 휴식 — 90초, 120초처럼 정해 둔 인터벌.
- 통화·회의 시간 지키기 — 15분을 걸어 두면 화면 한쪽에서 남은 시간이 보입니다.
반대로 자리를 비우고 다른 일을 하다가 알림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는 맞지 않습니다. 빨래 끝나는 시간, 오븐 예열처럼 소리가 필요한 일은 폰 알람 쪽이 맞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끝나면 소리가 나나요?
나지 않습니다. 화면에 배너만 뜹니다. 페이지에 소리 요소 자체가 들어 있지 않아 볼륨을 올려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24시간을 넘겨 걸 수 있나요?
시 칸이 24까지라 하루를 조금 넘는 길이가 한계입니다. 며칠 단위는 타이머가 아니라 날짜 계산기 쪽 문제입니다.
창을 닫았다가 다시 열면 이어지나요?
이어지지 않습니다. 남은 시간이 브라우저 메모리에만 있어서 새로고침하면 기본값(5분)으로 돌아갑니다. 긴 시간을 걸 때는 탭을 건드리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설치나 가입이 필요한가요?
필요 없습니다. 주소를 열면 바로 쓰는 형태이고, 입력한 시간은 서버로 보내지 않고 브라우저 안에서만 처리됩니다.
돌아가는 중에 시간을 늘릴 수 있나요?
일시정지를 누르면 입력칸이 다시 열립니다. 남은 시간이 그 칸에 들어가 있으니 숫자를 고치고 시작을 누르면 바뀐 시간으로 이어집니다. 5분을 걸었다가 "2분만 더"가 필요할 때 처음부터 다시 걸 필요가 없습니다.
여러 개를 동시에 돌릴 수 있나요?
탭을 여러 개 열면 됩니다. 각 탭이 따로 세기 때문에 서로 간섭하지 않습니다. 다만 앞에 떠 있지 않은 탭은 느려질 수 있어, 동시에 쓸 때는 창을 나란히 두는 편이 정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