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07. 12
링크 A/B 테스트 하는 법 — 클릭을 반씩 나눠 어떤 페이지가 더 팔리는지 확인하기
단축링크 하나에 목적지를 2~3개 걸어 클릭을 균등하게 나눠 보내고, 어느 안이 더 반응 좋은지 숫자로 확인하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tooly 링크 단축기의 A/B 테스트 설정, 결과 읽는 법, 판단 기준, 흔한 실수까지 처음 쓰는 분 기준으로 설명합니다.
상세페이지를 두 벌 만들었는데 어느 쪽이 더 나은지 모르겠다면, 손님 절반에게는 첫 번째를, 나머지 절반에게는 두 번째를 보여 주고 반응을 세어 보면 됩니다. 이렇게 두 가지 안(案)을 반씩 나눠 보여 주고 숫자로 비교하는 방법을 A/B 테스트라고 부릅니다. 식당으로 치면 새 메뉴판 두 종류를 홀 절반씩 깔아 놓고 어느 쪽 테이블에서 주문이 많이 나오는지 세는 것과 같습니다.
문제는 이걸 직접 하려면 프로그램 지식이 필요했다는 점입니다. tooly 링크 단축기에 이 기능이 들어가서, 이제 링크 하나 만들 때 주소 2~3개를 넣는 것만으로 끝납니다.
어떤 상황에 쓰는 기능인가
A/B 테스트는 "목적지 페이지가 두 벌 있을 때" 쓰는 기능입니다. 이런 경우들입니다.
| 상황 | A안 | B안 |
|---|---|---|
| 스마트스토어 상세페이지 개편 | 기존 상세페이지 | 사진·문구 바꾼 새 상세페이지 |
| 이벤트 안내 | 할인율 강조 버전 | 사은품 강조 버전 |
| 예약 방식 고민 | 네이버 예약 페이지 | 카카오톡 채널 상담 |
| 블로그 글 두 편 | 후기 중심 글 | 가격 비교 중심 글 |
공통점은 "내 감으로는 못 고르겠으니 손님 반응으로 정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인스타 프로필, 문자 발송, 전단지 QR — 링크를 뿌리는 곳이 어디든 똑같이 동작합니다.
동작 원리 — 링크는 하나, 목적지는 여러 개
단축링크는 긴 주소를 tooly.co.kr/r/사이트명 같은 짧은 주소로 바꿔 주고, 몇 번 클릭됐는지 세어 주는 링크입니다. 여기에 A/B 테스트를 켜면 이렇게 됩니다.
- 방문자가 단축링크를 클릭합니다.
- 서버가 그 자리에서 제비뽑기를 합니다. 목적지가 2개면 50:50, 3개면 약 33%씩 균등하게 나옵니다.
- 뽑힌 목적지로 방문자를 보내고, 어느 안이 뽑혔는지 1건 기록합니다.
방문자 입장에서는 그냥 링크를 눌러 페이지가 열린 것뿐이라 테스트 중인지 전혀 알 수 없습니다. 링크 주소도 하나뿐이라 인쇄물이나 프로필을 바꿀 필요가 없습니다.
따라하기 — 3분이면 됩니다
- tooly.co.kr/pro/links에 접속합니다. 링크를 만들고 관리하려면 무료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단축할 URL" 칸에 기본이 되는 주소(A안)를 붙여넣습니다.
- 입력칸 아래의 고급 옵션 버튼을 누릅니다. 만료일, 비밀번호 같은 항목들이 펼쳐집니다.
- 맨 아래 A/B 테스트 (선택) 칸에 B안 주소를 붙여넣습니다. 비교할 안이 하나 더 있으면 C안까지 넣을 수 있습니다. 주소는
https://로 시작하는 완전한 형태여야 합니다. - 단축하기를 누르면 링크가 만들어집니다. 목록에서 복사 버튼으로 주소를 복사해 인스타 프로필, 문자, 카카오톡 어디든 뿌리면 그때부터 테스트가 시작됩니다.
전단지나 매장 안내판에 쓰고 싶다면 목록의 QR 버튼을 누르세요. 이 단축링크로 연결되는 QR 이미지가 다운로드되고, QR을 찍고 들어온 손님도 똑같이 절반씩 나뉩니다.
결과 읽는 법
링크 목록에서 A/B 테스트가 걸린 링크에는 보라색 "A/B 2안" 배지가 붙고, 그 아래 이런 줄이 보입니다.
A안 31 · B안 27 (A 53%)
A안이 31번, B안이 27번 열렸다는 뜻입니다. 오른쪽의 큰 숫자는 전체 클릭 합계입니다. 여기서 처음 쓰는 분들이 가장 많이 놓치는 부분 하나만 짚겠습니다.
이미 쓰던 링크에 나중에 A/B를 붙이면, 그전에 쌓인 클릭이 전부 A안 몫으로 계산됩니다. 예전부터 100클릭이 쌓인 링크에 오늘 B안을 추가하면 화면에는 "A안 100 · B안 0"부터 시작하는 셈이라 비교가 왜곡됩니다. 테스트는 새 링크를 만들어 0부터 시작하는 편이 깔끔합니다.
몇 클릭 모아야 판단할 수 있나
10번 눌러서 6:4가 나왔다고 A안이 이긴 게 아닙니다. 동전을 10번 던져도 6:4는 흔하게 나옵니다. 엄밀한 통계 기준까지 갈 것 없이, 실무에서는 이 정도 감각이면 충분합니다.
| 안당 클릭 수 | 판단 |
|---|---|
| 30클릭 미만 | 아직 우연의 영역, 계속 모으기 |
| 안당 50클릭 안팎 | 한쪽이 1.5배 이상 차이 나면 유력 |
| 안당 100클릭 이상 | 꾸준히 같은 방향이면 승자 확정 |
차이가 계속 10% 안쪽에서 왔다 갔다 하면 "둘 다 비슷하다"가 결론입니다. 그것도 수확입니다 — 어느 쪽을 써도 손해가 없다는 걸 확인했으니, 다음엔 더 과감하게 다른 안을 만들어 볼 차례입니다.
한 가지 유의점: 클릭 수는 "몇 명이 열었나"이지 "몇 명이 샀나"가 아닙니다. 구매까지 비교하려면 각 안의 페이지에 서로 다른 쿠폰 코드를 걸어 두는 식으로 최종 결과를 구분해야 합니다.
테스트 수정과 종료
목록의 연필 버튼을 누르면 수정 창이 열립니다.
- 승자가 정해졌을 때: B안 칸을 비우고 저장하면 A/B가 해제되고, 이후 모든 클릭이 기본 URL로 갑니다. 이긴 쪽이 B안이었다면 기본 URL을 B안 주소로 바꾸면 됩니다.
- 다른 안으로 교체할 때: B안 주소를 새 주소로 바꾸면 그 안의 집계는 0부터 다시 셉니다. 주소를 그대로 두면 집계도 그대로 유지됩니다.
같이 쓰면 좋은 기능
A/B 테스트는 링크 단축기의 다른 기능과 한 링크에서 같이 돌아갑니다.
| 기능 | 조합 예 |
|---|---|
| 만료일 | 이벤트 종료일에 링크 자동 만료 |
| 클릭 제한 | 선착순 100명까지만 열리는 링크 |
| 비밀번호 | 단골 고객에게만 공유하는 테스트 |
| 리타겟팅 픽셀 | 클릭한 사람에게 나중에 광고 다시 노출 |
| CTA 오버레이 | 페이지로 넘어가기 전 쿠폰 코드 먼저 보여 주기 |
쿠폰 오버레이나 픽셀을 켜 둔 링크도 안내 화면을 지난 뒤 추첨된 목적지로 정확히 이동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같은 사람이 두 번 누르면 어떻게 되나요?
클릭마다 새로 추첨하므로 같은 사람이 다른 안을 볼 수도 있습니다. 수십·수백 클릭을 모아 경향을 보는 용도라 몇 건의 중복은 결과를 뒤집지 못합니다.
분배 비율을 7:3처럼 조절할 수 있나요?
지금은 균등 분배만 됩니다. 2안이면 50:50, 3안이면 약 33%씩입니다.
목적지는 몇 개까지 걸 수 있나요?
기본 URL 포함 최대 3개(A·B·C안)입니다.
테스트 중에 링크 주소가 바뀌나요?
아닙니다. 단축링크 주소는 하나로 고정이고 목적지만 뒤에서 갈립니다. 이미 배포한 인쇄물·프로필을 그대로 두고 테스트를 걸고 뺄 수 있다는 게 이 방식의 장점입니다.
비용이 드나요?
tooly 링크 단축기의 기본 기능으로, 무료 계정으로 쓸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페이지 두 벌을 준비하고, 링크 하나에 둘 다 걸고, 안당 50~100클릭을 모아 숫자로 결정한다 — 감으로 고르던 일을 이제 손님이 대신 골라 줍니다.